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글통해 여수엑스포 사후활용마저 비뚤어지면 더 비참해질것이다.
관재수  2012-10-03 15:20:44, 조회 : 5,115, 추천 : 656

여수 엑스포가 남긴 비극
여수 엑스포가 93일간의 항해를 끝냈다. 조 단위의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해양에 대한 성찰보다는 토목에 관심이 쏠렸다. 이제 문제는 사후 활용이다. 엑스포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93일간의 대항해를 끝낸 엑스포가 닻을 내렸다.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들인 엑스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런 거대 행사를 치를 만한 가치가 있었는가, 성과는 충분한가, 사후 활용은 가능한가 따위 질문이 꼬리를 문다.

첫째, 한국은 아직도 개발도상국가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거대 국제 행사에 대한 욕망, 거대 행사가 일확천금을 가져다줄 것 같다는 환상, 지역 불균형 발전을 국제 행사로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 등에 빠져 있다. 올림픽·월드컵·엑스포, 그 밖의 무수한 국제 행사는 저변이 대체로 토목행사이며 손익계산서는 언제나 적자다.

유치할 때는 떠들썩하지만 막상 끝나면 썰물처럼 사라진다. 엑스포장도 조만간 유령 공간으로 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문제는 ‘토목주식회사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토목적 거대 국제 행사의 유치에 목을 거는 지역정서와 정치인의 유혹은 어쩌면 엑스포 같은 행사의 밑바닥에 깔린 본질적인 심성일지도 모른다. 조 단위의 엄청난 예산이 투자되었지만 대체로 해양 자체보다는 토목에 관심이 쏠렸다. 엑스포의 토목적 사유는 곧바로 평창 등으로 이어진다

세계박람회사무국의 오만

둘째, 세계박람회사무국(BIE)에 관한 근본적 회의이다. 아닌 말로 ‘조상 잘 만난 덕분에 먹고사는 조직’이라 한다면, 너무 무례한 표현일까. BIE는 유럽 중심주의로 장악되어 있다. 정작 엑스포 선두 국가였던 유럽과 미국에서 엑스포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아이치, 상하이, 여수로 이어지는 연속 개최는 ‘엑스포 주력시장’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BIE의 이해관계가 맞물렸음을 뜻한다. 한국의 국제기구에 대한 사대주의는 예부터 정평이 있다. 그들에 대한 칙사 대접은 물론이고 주관 없이 끌려가기 일쑤다.

가령 상하이 엑스포 이후에 BIE 공인이란 이름의 엑스포 박물관이 만들어졌다. 앞으로 모든 엑스포의 주요 유물은 상하이로 이관된다. 우리의 세금으로 치러낸 엑스포의 물건들이 의무적으로 상하이로 옮겨진다? 중국과 BIE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대목인데, 누구 하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주권국가 맞는가.

셋째, 어떤 엑스포든 지역 발전을 염두에 둔다. 엑스포를 통한 도시 재생이 중요하다. 그러나 박람회장 바깥을 나서면 여수는 옛 모습 그대로이다. 다도해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벨트의 공동 번영과 엑스포의 연계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철도·다리·도로 같은 토목 자본의 결과물들만 남아 ‘지역 발전을 10년은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양적 사후 활용이 중요한데 마스터플랜 당시에 제시되었던 해양연구단지, 유엔해양대학원대학 등 어느 것 하나 채택되지 못했다. 사후가 불안하다.  

넷째, 어떤 엑스포든 공급자가 아니라 수용자를 고려한다. 관람객이 중요하다. 해양 엑스포의 본질은 당연히 해양 그 자체이다. 관람객이 많으면 좋은 일이나, 숫자에 연연해 바다 중심 사고를 망각했다면, 그건 해양 엑스포가 아니다(하략)



내용 더 보실곳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51




→알겠는가? 이것이 진정한 평가가 아니고 무엇이더냐? 제대로 된 엑스포내용이 아니고 더구나 제대로 여수를 상징하는 대표건물을 만들지 못했으며 적자로 남겨진 오명을 뒤집어쒸어진 박람회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미어지기만 하다.

여수엑스포에 대한 국정감사도 들어가게될지 모르는 판을 생각한다면 이가갈릴까?

여수시 모두가 엑스포가 끝난지 곧 두달째가 되어가고 있는데도 아직 정신도 못차리고 있는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지역현안사업들이 더 뒷전으로 밀려나다시피하며 그 망할의 엑스포 사후활용 때문에 엑스포의 늪에서 못벗어나는 지역모두를 생각하면 개탄할 뿐이다.

K박람회라고 디지털에만 집중되었다시피한 엑스포라고 여러가지 말말들이 많은 여수엑스포, 사후활용도 얼마 있지 않으면 잘못할경우 정치논리로 해결됨으로 인해 정치논리형 사후활용진행후에 어떻게 될련지 모르겠지만 지칠대로 지친 여수지역주민들은 이에 제대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모를것이다.

어차피 먹고살기에 바쁜 상황이라서인지 정치논리적으로 해결되는 것 막지못함으로 인해 엑스포 사후활용이 꼬인다면 그 책임은 여수시 모두에게 달려 있을뿐이니까......


[더구나 섭섭한점은 시당국도 조차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시너지효과를 위해 재개발을 통해서라도 박람회장 주변 연계사업도 아예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시피하니 걱정이 아닐수 없어 해양항만전문공공기관 재이전문제, 관내 해안 조선소들 돌산 월전포로 집단이주문제, 신월동 한국화약공장 이전을 통한 국제해양전문과학연구단지내지 국제해양과학비스니스벨트조성이 공식적으로 없다는 것에 본인의 마음을 더 씁쓸하게만들고 있을 따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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